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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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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8. 19:44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눈이 온다고 했는데
엄마의 코골이 소리에 2시쯤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기도를 하려고 했는데
마켓컬리 주문한 것이 생각나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주위가 하얀 세상이 된 거 같았다.
컬리 물품을 들여놓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당근 거래하러 집을 나섰다. 눈 쌓인 양재천을 보니 미소가^------^ 경치가 너무 이쁘다.
이사 오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자연경관 봄에 벚꽃도 기대가 된다 히히
당근거래하고 나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내려서 양재천으로 이동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갔다.
9시에 나와서 11시쯤 들어가니 한 8000보 걸은 듯.
옷을 벗으니 땀이 좀 났다. 그래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내 몸과 마음도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있으면 좋겠다.
사회에서 만나는 기본이 안된 사람들을 만나면 기분이 안 좋아지고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쳐온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망상을 해보기도 한다. 세상이 합리적으로 돌아가지만은 않기에 인정을 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고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언제쯤 난 온전한 어른이 되어서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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