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이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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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8. 18:52
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 BPPV)은 귀 안에 있는 평형감각 기관(전정기관) 내의 **이석(otolith)**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이로 인해 머리의 위치를 바꿀 때 어지럼증이 유발됩니다.
이석증의 원인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이석이 약해지거나 잘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외상: 머리를 부딪히거나 교통사고, 낙상 등 외부 충격.
- 귀 질환: 내이염, 메니에르병 등 내이 질환의 후유증.
- 특별한 원인 없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체 이석증 환자의 약 50% 이상이 원인 불명입니다.
- 장기간 누워 있는 경우: 장시간 침대에 누워 있는 경우(입원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특정 자세(고개 돌릴 때, 누웠다 일어날 때 등)에서 발생하는 짧은 어지럼증
- **눈떨림(안진)**이 동반될 수 있음
- 구역질이나 가벼운 오심 동반 가능
이석증은 대개 중추신경계 질환이 아닌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됩니다.
이석증 치료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이플리(Epley) 방법은, 떨어진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주는 자세 운동입니다. 집에서도 할 수 있고, 간단하지만 효과적이에요. 다만, 후반고리관형 BPPV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플리(Epley) 방법 – 오른쪽 귀 기준
(왼쪽 귀가 문제일 땐 반대로 하면 됩니다)
- 앉기
침대나 바닥에 똑바로 앉아 목을 곧게 세웁니다. - 눕기 (고개 오른쪽으로 돌리기)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린 상태에서 빠르게 눕습니다.
이 자세를 30초~1분 정도 유지합니다. 어지럼증이 생기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 고개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
고개를 왼쪽으로 45도 돌려 정면을 지나 반대쪽을 향하게 합니다.
이 상태로 30초~1분 유지합니다. - 몸도 함께 왼쪽으로 돌리기
몸과 고개를 함께 왼쪽으로 돌려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되게 합니다.
이때 고개는 바닥을 향한 상태로 유지하고, 30초~1분 유지합니다. - 앉아서 마무리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습니다.
주의사항
- 운동 후엔 10~15분 정도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좋아요.
- 하루 1~2회 정도 시행하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 운동 중 어지럼증이 심하면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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