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등산을 갈려고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세우고 마침 앞에 올리브영이 있어서 들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다크민트 초콜릿을 사려고 했는데 그것만 나가고 몰 살까 보다 그 옆에 sale 가격으로 나온 아이가 있었다.
밀크초콜릿으로 되어 있고 성분표를 보니 포화지방이 높았다.
청계산입구역을 향해 가는 길에 여러 건물을 보게 되었다.
반대편으로 걸어와서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갔다>< 이럴 때 싫다 싫어 ㅎㅎ
교통정리 아저씨가 열심히 삑삑 소리를 내고 계셨다.
버스를 타고 청계산입구역으로 출발~
드디어 도착 얼마만의 청계산인지^^
옥녀봉을 오르기로 생각하고 고고
정상까지 가는 길은 언제나 그렇듯 쉽지 않았지만 도착^^
미세먼지가 있어서 뿌옇게 보였지만 날씨는 좋았다.
아저씨들 무리와 외국인들, 아주머니들, 나처럼 혼자 오신 분 있는 와중에
아이스크림 박스가 있어서 이체하고 하나 먹었다.
나처럼 혼자 오신 분 옆에 앉아있다가 그분과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옛날에 킬리만자로도 등반해 보시고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좋았다. 그분이 주로 얘기를 하시긴 했지만;;
크리스천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올리브영에서 산 초콜릿을 드리고 그분은 카라가 맛있다며 주셨다.
내려오면서 쉬면서 카라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며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이 쌓였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엄마랑도 싸우게 되고 우울해졌는데
등산은 그 피곤을 녹여주었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뒤돌아본 나의 하루에 너무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과 일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되는데 언젠가 그렇게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