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긴 연휴의 시작이구나
아침부터 눈이 보슬보슬 내리더니 하얀 연휴를 보내게 되었다.
결혼을 안 하니 가족이 모일일도 없다. 엄마와 조촐한 연휴~
싸우지 않고 잘 보내면 그걸로 감사한 일이다.
엄마가 아침부터 나가시더니 꽃을 사 오셨다.
친구분도 주신다고 식탁에서 꽃꽂이가 펼쳐졌다.
보라색의 스톡이라는 꽃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라는데
비단향꽃무라고 한다.
"영원히 아름답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역경이라도 밝게 극복하는 강인한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훌륭하다는 뜻도 안고 있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내게 상처 준 사람을 생각할 때 후회가 되고 쉽게 용서되지가 않는다.(특히 가족이라면)
나와 다른 생각과 환경에 있는 이들과 소통하는 것도 어렵고 존중받지 못하다고 느끼면 화가 난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나는 내 길을 가고 있고 현재도 ing이다.
시간이 걸릴 뿐, 역시 꾸준히 하면 결실을 이루기 마련이다.
내가 보낸 시간들이 헛것이 안니고 나를 단련시킨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좀 나아질까?
안정적인 위치에 오를 때 진정한 용서와 너그러움을 가지길 원한다.
2025년에는 더 성장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보자! 응원해//
Merry & Happ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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